오키나와 여행 Day 3 : 2019/07/05
셋째날 일정은 오키나와 섬의 남동쪽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오지마 섬과 오키나와 월드, 강가라 계곡 투어가 주 목적
근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착한 오지마는 정말 시골이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 30분 정도 섬까지 걸어갔는데 주위에 밭밖에 없었다..
다리 건너서 섬을 진입하니 식당 몇 개와 민박과.. 그 정도가 있었다
바다는 그래도 예뻤지만 들어가지는 못했고 왠지 태풍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ㅠㅠ
섬에는 고양이가 많았다.
오시로 텐푸라라는 곳에서 튀김을 사다가 먹었다
야채 튀김이 정말 저렴한데 맛있었다. 고야튀김보다는 구황작물류 튀김이랑 민물생선튀김!!!!! 맛있따!!!
그리고 고양이 선생님들이 먹는 내내 나를 괴롭히셨다
다 먹고 섬 구경(구경이랄것도 없음..)하고 오키나와 월드 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마을을 옮겼다.
가는 길에 튀김을 먹으며 시골길을 30분 넘게 걸었다..
제주도 시골 같은 풍경도 많아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오키나와 월드에 도착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렸던 것 같다 ㅠ ㅠ..
교쿠센도(옥천동, 동굴)과 오키나와월드 구경하는 관람권을 사서 구경구경..
그래도 만장굴 미천굴보다는 멋있었다 물 흐르는데도 많고!!
너무너무 습하고 더워서 나와서 메론빙수 한사발 먹고 구경했다.
사자들이 귀엽다..
오키나와 월드 얼추 구경하니 강가라 계곡 투어 예정 시간이 다가와서 건너편으로 이동~~
동굴 내에 카페같은걸 만들어두었고 시간마다(였나?) 계곡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코스였다. 2천엔 정도 했던듯.. 호텔 로비 통해서 예약했다.
근데 점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서 걷는다 (이때까지는 비가 안왔군!!!!!)
신기하게 생긴 오래된 나무들과 기암괴석과 오래전 인류의 흔적들을 살피면서 걷는 코스였다
흥미로웠다 확실히 더 저위도스러운 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한국어 설명서(설명서였나? 걍 그림인가?)를 주셔서 차례로 넘기면서 읽으며 가니 어렵지 않았음
그러나 점점 더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중간부터는 답이 안나올 정도로 많이 내렸다 ㅜ ㅜ...
안경이며 옷이며 다 젖고.. 휴
해는 점점 지고 있고 어둡고 습하고 덥고 으아아아
구석기인이 발굴된 동굴에서 마무리.
투어가 끝날 무렵에는 쫄딱 젖은 상태 + 우산은 하나 + 스콜처럼 내리는 비로 인해 도저히 버스를 타서 돌아갈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대충 가격 계산해보고 택시를 탔다.. 한 5천엔은 쓸 수 있겠더라..
호텔 앞까지 택시타고 가서 호텔가서 간단하게 씻고 좀 쉬었다.
일어나니 21시쯤 되었길래 국제거리로 나와서 스테이크 먹음
맛있긴 했지만..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먹고 쇼핑 했다
국제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석감당(이시간토)'
[오키나와문화] 이시간토 / 석감당 石敢當
石敢當 오키나와에 오면 길골목골목 구석에 써있는 "석 감 당" 이라는 한자. 일본어로는 이시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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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좀 사고 셋째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