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2019 OPEN HOUSE SEOUL (1) 육군사관학교 (2019/10/19)
몇 년간 고배를 마셨던 오픈하우스 서울.. 드디어! 성공했다.
(오픈하우스서울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 https://www.ohseoul.org/)
2019년 가을의 오픈하우스 서울 답사는 학교 위주로 꾸렸다.
(1) 육군사관학교 (2) 서울시립대학교 (3) 연세대학교 순서로 업로드할 예정.
이틀동안 세 군데를 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사진으로 보면 정말 행복하기만 하다
우선 첫번째 순서로 10월 19일 토요일 육군사관학교 답사.
서울 온지 2년차에 서울의 남서쪽 모서리에 사는 내게 이쪽 동네는 처음이다.
늦을까봐 엄청 일찍 챙겼는데 결국 시간이 남았다..
옛 선로를 따라 있는 산책로. 힘들까봐 걷지는 못했음..
마스코트 화랑이
도착해서 인원 및 이름 확인하고, 버스에 타서 안 온 분 올때까지 대기하다보니
오픈하우스 서울 소개 책자와 함께 육사측에서 마련한 육사 건축물 소개 리플렛을 주셨다.
본격적인 투어는 학교 관계자분과 함께 한양대학교 정인하 교수께서 설명해주셨다.
일단 처음부터 김중업 선생의 육군 박물관 건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저 외부 계단은 정말.. 외부 계단은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건물이 생각나기도 했다.
(참조)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2018년 6월 24일 촬영
외부 계단도 좋기는 했지만 정말정말 좋았던 것은 가운데 부분을 남기고 도넛 모양으로 설계된 건물
기둥과 안쪽 면 모양이 너무 좋음
좋으니까 두번 보세요.
오래된 흔적이 물씬 나는 벽돌과 나무문, 강당 표지판. 우리 집 나무문 같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기절)
예상치 못했던 게 나와서 정말 좋은 의미로 놀랐다. 그려진 것은 별로 그저 그렇지만
전시 내용은 그저 그랬구요.. 암튼 스테인드 글라스와 외부 기둥, 외부 계단이 좋았습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옥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나가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점.
김수근의 육군기념관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
다 보고 난 뒤에는 이 사진 속 육군기념관으로 이동했다.
폰카로는 영 한 프레임에 잡기도 힘든 비율..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열심히 주변 구경을 했다
난방탑의 행렬이 좋다.
저 멀리 두산 건물이랑 남산어린이회관도 보인다.
내부 패널 전시는 이런..
날씨 좋은 날 가니 풍경도 좋고 신나서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다음 일정은 종교시설 두곳, 천주교 화랑대 성당과 원불교 화랑대교당
성당은 모던한 느낌이었다.
원불교 교당은 정말 건축가가 디자인한 느낌. 내부에서 보이는 경치가 좋았다.
종교인이 아니라 별 감흥은 없고요.. 건물들이 좋네요.
마지막 일정은. 육사 본부 건물, (이광노 작)
대학 건축을 워낙 많이 하신 이광노 선생 작품이라 그런지 여러 사례들이 생각나는 기둥이다.
(참조) 강원대 도서관 (2019년 2월 23일 촬영)
내부는 본관답게 화려하다
사실 도서관도 구경했지만 전체 리모델링 중이어서 못 본거나 다름없다. 아쉽다.
언제 또 육사 같은 곳 와보나 싶어서 의욕 넘치게 신청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알고 보니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육사 측에서도 홍보 열심히 해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반년이 지나서 이제야..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저의 원픽은 육사박물관입니다..
(육사 답사가 끝나고 나는 서울시립대로 이동해서 답사 2회차를 뛰었다)